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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불만 후기
    이모저모/일상 2024. 10.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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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글 주의 ❗


     
    평소 쿠팡을 종종 이용하던 나...회사 운영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오랜만에 ssg를 꺼내 들었다.
    (ssg는 진짜 집에 한 두번 시켜보고나서 마켓컬리나 혹은 쿠팡으로만 주문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쿠팡 와우를 꽤 오래 이용했다.)
     
    아무튼 비교를 하려고 ssg를 이용하고자 한건 아니다.
    회사에서 예전부터 물품 구매를 ssg로 하였다고 하기도 하고, 쿠팡 배송은 일괄 배송보다 별도 배송이 오기 때문에 한 번에 배송 받아보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ssg가 나를 빡치게 하였을 뿐 (^^....) 빡쳐서 블로그를 쓰긴 또 처음이다.

    분노짤

     


    [사건의 발달 : 상품 주문]

    2024.09.30(월) ssg를 켰다. 
    10월 운영물품을 주문하고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물건을 담고 주문을 했다.
    (과거의 나 이때부터 불안함을 느꼈어야 했다.)
     
    우리 회사는 법인카드를 사용하는데, 이 법인카드는 특이하게 [개인형 법인카드]이다.
    그러니까 내가 먼저 결제를 하고 대금을 치루면 회사의 기나긴 결재를 거쳐 돈이 내 통장으로 입금된다.
    카드 결제 대금일이 다가오면 나는 늘 초조해진다.
     
    어쩌다가 재결재를 하는 주변 동료 분들을 보면 가끔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한다.
    (서류처리만 일주일 걸린다 정말로...그리고 그게 내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아무튼 주문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10월 2일(수) 배송이 완료된 순간부터 발생한다.
     


    [사건의 발달2 : 상품 누락]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ssg는 생각보다 누락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근데 사람의 마음이란게 나에게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ㅎㅎ...)
     
    사실 누락은 상품 포장자가 그럴 수 있고 배송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마켓컬리나 쿠팡마저도 누락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진 않았다.
    상품 재배송만 시켜줄 수 있으면 말이다.
     
    그래.... 중요 요지는 상품재배송!!
     
    환불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불안했던 나는 상품 재배송을 신청하고 바로 고객센터로 문의했다.
    제 상품... 배송 되나요?

    상품 누락 배송 요청 후 고객센터 톡

     
    상담사가 여럿 나올 예정이기에 상담사의 이름 보호를 위해 가림처리 했다.
    일단, 첫 상담사는 나에게 재배송을 안내했다. (이때도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재배송 되면 뭐가 문제이겠는가?
    나는 안심하고 10월 3일이 배송 문자만 기다렸다.
     


    ㅋㅋㅋ 거나하게 뒤통수를 맞는다.
    분명 재배송 된다고 해서 배송 완료 문자만 받을 생각을 하고 기분좋게 밖에서 나들이 하고 있었던 나.
    근데 알림톡 하나가 도착한다.

    일명 "오안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재고 상태인지 확인도 안하고 일단 재배송 된다고 고객센터 글 처리해두고
    상품 배송 처리 하려고 하니까 배송 물품이 없으면 환불 안내 이 프로세스는 누구 머리에서 나왔다는 말인가?
     
    내가 상담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1년동안 상담사로 일해본적이 있다. (아 물론 ssg에서 일한건 🙅🏻‍♀️)
    이런 프로세스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인 것이다.
    고객이 재배송을 원했으면 재배송을 해줘야 하는거고 그건 둘째치고 애초에 재고가 없었으면 환불 안내가 먼저 나갔어야 한다.
    요컨대 실시간 재고 파악이 불가능한 프로세스라는거다.(ㅎㅋㅎㅋ)
     
    여기서 가장 빡쳤던 것은 나는 당연히 배송될줄 알고 이미 10월 1일날 서류 결재를 올려놨다는 것이다.
    내가 초반에 말했지만 우리 회사는 결재가 상당히 길고 오래 걸린다.
    지급은 더 오래 걸린다. (결재 완료되면 당연히 지급 요청까지 해야하니까 ^^)
     
    차라리 10월 2일 상품이 재배송 안된다고 말이라도 했다면 중간 결재가 오래 걸리지도 않았을거다.
     
    결국 화가 난 나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한다.

     

    "저 이거 회사 물품 구매한거라 누락상품 재배송 요청 드렸고,
    익일 재배송 된다고 했는데 품절이라고 카드 취소 된다고 왔어요."
     
    진짜 어이없는건, 내가 상품을 구매했을 때 문제없이 받아봤으면 억울하지라도 않다.
    애초에 보내주지 않고 띡 상품 배송 완료 찍어놓고 누락이라 하니까 배송해줄 상품이 없다?
    애초에 재고는 있던거지...?
     
    여기서 고구마는 끝나지 않는다.

    ㅎ...

     

    일단 화가 난 내 목소리를 눈치채신 상담사분 ㅎ...
    일단 10월 6일까지는 입고 일정이 없으니 7일까지 확인해서 재안내 해주겠단다.
    그 사이 입고될 수 있으니까.
    나는 그래서 이렇게 답변했다.
     
    " 법인 카드로 결제한거니 입고 될때까지 기다리겠다.
    입고 되면 보내달라. "
     
    회사에서 회계 처리하시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이미 결재 올라간 서류 회수해서 다시 올리는게 번거로운건 둘째치고 법인카드 취소분에 대한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다.
    여간 번거로운게 아닌걸 굳이 내 잘못도 아닌 일에 힘을 더 쓴다는게 어이가 없었다. (이거 내가 잘못하면 난 횡령죄가 된다.)
     
    그래서 나는 배송 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ssg의 답변?


    ^^?

    상품 10일까지 입고가 없댄다.
    오늘 오후 12시에 받은 내용.
    나는 그 즉시 톡상담을 선택한다.
    (내가 업무 중간에 배송으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최대한 정중히 여쭤봤다.
    나도 상담사 해봤으니까. 솔직히 누구라고 불만 가득한 고객을 받고 싶겠는가?
     
    일단 나 나름대로 알아봤다.
    보니까 우리집으로는 똑같은 상품이 배송이 되는 상태인데 회사로 오는 물류센터에서는 상품 출고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집으로 물품을 배송받을 수 없는지 물어보았다.
     
    취소되는 것보다 차라리 집에서 회사로 들고 나오는게 더 낫다.
    점심시간을 버리면서까지 시간을 쏟던 나 1차 빡침은 여기서 온다.

    대기시간 8분이라며

     

    ㅋㅋ 대기시간 8분이라더니 더 걸렸다.
    뭐 상담이 길어지면 그럴 수 있지 일단 이해했다. 
    다음 답변이 더 빡친다.

     
    미입고시 자동으로 환불되는 시스템이란다.
    분명히 유선상 안내 받을 때 입고 일정 확인하고 있을 때에는 환불되지 않는다고 안내를 받았었다.
    게다가 나는 지금 내 잘못도 아니고 ssg의 오롯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더 화나는건 점포로 강력하게! 요청했다는데 실시간 판매가 이루어지는거라 입고 일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단다.
    (ㅎㅎ.... 물류센터끼리 물건 공유 안하세요?)
     
    웃긴건 보상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 대뜸 다음 답변이 이렇다.

     

    ?? 재주문시 발생되는 배송비 처리는 당연히 그쪽 잘못으로 취소 되는건데 당연한거 아닌가?
    내가 고객센터를 그만둔지가 오래되어서 그런건가 이런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아니 뭐 그래 원래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응대는 더 엉망이다.
    결국 화가 잔뜩난 나는 서류를 다시 말한다.
    "별도 처리"
     
    하........
    어디서 대체 상품으로 배송된다는 말이 있길래 대체상품까지 물어보았다. 확인해서 연락주겠지. 나는 상품이 받고 싶은거라고!


    그리고 이어지는 재빡침의 시간 ㅎㅎ
    아이폰이지만 나는 에이닷을 쓰고 있어서 전화가 온건 요약처리가 된다.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상담사도 그렇고 점포도 그렇고 안되는데 어떡함? 해결 못함. 밖에 없다.
     
    나중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단다.
    마트 특성 상 그럴 수 있고, 부서에서 시스템이 바뀌었기 때문에 강제로 배송 처리 하고 다시 검토하고 이것도 안될 수 있단다.
    그러니까 이해하란다.
     
    여기까지 들어서는 결국 마음을 비웠다.
    팀장님과 회사에 말씀드리고 다시 서류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재가 최종으로 났어도 빡치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다시 도르마무 된거다.)

    ^...^

     


    결과적으로 상품 환불 요청 했다.
    근데 여기서 더 화딱지 나는건 내가 그 전에 상담사에게 혹시 우리쪽 방안이 있으면 다시 전화해서 상품 환불처리를 하던지 하겠다 했었다.
     
    문제는 전화를 해서 상품 환불처리나 겨우 추가 한두가지 질문이 5분이나 걸렸다는거다.
    나 지금 일처리도 해야하는데? (^^)
    뭐만 물어봤다하면 기본 30초는 대기다.
    대체 뭘 알고 있는거지 싶었다.

    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물건은 받지 못하고 서류 재처리까지 피해는 오롯이 내가 떠맡았다.

    아, 마지막빡침. 전화 안내로 신용카드 취소까지 3-7일 영업일 소요. 알림톡은 1-2일 소요 안내.

    말 좀 맞추세요. 제발


    이용하실 일 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올려본다.


    😊... 당분간은 ssg 쳐다도 안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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